[스포츠투데이 이소담 기자] '인 더 하이츠' 연출자 이지나가 아이돌그룹 가수들의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시 중구 예장동 남산창작센터 제1연습실에서 열린 뮤지컬 '인 더 하이츠' 연습실 공개 현장에는 연출 이지나, 음악감독 원미솔, 안무감독 채현원 김재덕을 비롯해 양동근, 정원영, 키(샤이니), 서경수, 김성규(인피니트), 첸(엑소), 오소연, 제이민, 김보경, 루나(에프엑스)가 참석했다.

연출자 이지나는 "저는 지금까지 아이돌이 출연한다고 하면 거절해왔지만 '인 더 하이츠'는 아이돌들이 최적화된 자신들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점이 굉장히 많아 기쁜 마음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나는 "랩이 노래와도 다르고 뮤지컬 노래와도 다른 또 다른 장르인데 이를 전공한 아이돌들이 와서 랩을 잘 해주고 있어 기쁘다"며 "너무나 바쁜 와중에 스케줄을 맞춰가면서 연습하는 게 힘들지만 현재까지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뉴욕의 라틴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그 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애환이 담긴 삶과 꿈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한 작품이다. 랩, 힙합, 스트리트 댄스 등 그 동안 뮤지컬 장르에서 좀처럼 시도되지 않았던 새롭고도 실험적 도전이 우수한 결과를 낳으며 21세기형 뮤지컬로 평가받아 왔다.

한국 초연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9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이소담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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