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LPGA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 도약…'세계 2위' 티띠꾼과 우승 다툼

입력2026년 10월 04일(일) 12:08 최종수정2026년 10월 04일(일) 12:08
윤이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가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군(태국)을 상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4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폴리 맥(독일)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 티띠꾼(17언더파 199타)과는 3타 차.

윤이나는 지난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휩쓴 뒤, 2025년 큰 기대 속에 LPGA 투어에 입성했다. 하지만 2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1회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며 루키 시즌을 아쉽게 마쳤다.

그러나 윤이나는 2년차인 올해 LPGA 투어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지난 6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톱10 5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이날 윤이나는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4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지만,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윤이나는 후반 들어 힘을 냈다. 10번 홀에서 버디 사냥을 재개하며 기세를 올렸고,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윤이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서는 티띠꾼을 넘어야 한다. 올 시즌 3승을 포함해 통산 10승을 기록 중인 티띠꾼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 선두를 지켰다.

윤이나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김아림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9위, 최혜진과 이정은5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이소미와 임진희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4위, 안나린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0위에 포진했다. 유현조와 이동은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은 2언더파 214타를 기록, 고진영 등과 공동 69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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