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5억 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7일 개막…리디아고·이민지 출격

입력2026년 09월 04일(금) 11:00 최종수정2026년 09월 04일(금) 11:14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오는 17일 막을 올린다.

8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000만 원 규모로 나흘간 열린다. 올해는 대회 장소를 경기도 안산 더헤븐컨트리클럽(파72)으로 옮겨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경쟁을 펼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하나금융그룹 소속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3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후원사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이민지도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일본 여자 골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이와이 아키와 이와이 치지 자매도 출전한다. 두 선수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나란히 우승하며 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쌍둥이 자매가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역대 최연소 메이저 5승을 달성했던 청야니(대만)도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 선다. 청야니는 2011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전신인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다연은 올 시즌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황유민도 출전한다. 황유민은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롯데 오픈에 출전해 공동 6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다시 국내 팬들과 만난다.

올 시즌 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맞대결도 주목 받는다.

서교림은 올 시즌 4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더헤븐컨트리클럽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갖고 있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김민솔과 이른바 '림솔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투어 사상 최초의 태국인 우승자가 된 짜라위 분짠(태국), 2024년 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자 이효송,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3위와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한 국가대표 오수민, 미국 주니어골프협회(AJGA)에서 통산 3승을 거둔 권은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송편 만들기, 스내그 골프 체험, 팬 사인회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골프 꿈나무를 위한 어린이 골프 스쿨도 진행된다. 리디아 고와 이민지가 참가해 선발된 어린이들에게 원 포인트 레슨과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공헌활동도 이어진다. 참가 선수들과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최대 2억 5000만 원 규모의 기부금을 조성해 경기도 안산지역 소외계층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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