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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빅뱅은 23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월드 투어 'BIGBANG 2026-2027 WORLD TOUR XX : COSMOS IN GOYANG'을 개최했다.
데뷔 20주년 월드투어인 만큼, 멤버들은 30여 곡의 무대를 꾸미며 지난 20년을 관통하는 히트곡, 각 멤버의 솔로 무대, 신곡 'BiiiG'의 최초 무대까지 빅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데 담아냈다.
소속사에 따르면 멤버들은 세트리스트부터 무대 디자인, 전체 연출에 이르기까지 공연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하며 빅뱅만의 색깔을 짙게 입혔다고. 여기에 어셔·포스트 말론·리한나 등과 호흡을 맞춘 와우 존스를 중심으로 한 밴드 세션이 전곡을 라이브로 연주하고, '2025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연출한 마이크 카슨과 '2012 런던 올림픽 폐막식'의 무대 디자인을 맡은 에스 데블린이 의기투합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빅뱅은 시작부터 끝까지 빅뱅의 명곡들을 쏟아냈다. 리프트 무대 위에서 등장한 빅뱅은 화려한 폭죽과 함께 'FANTASTIC BABY' 'HANDS UP' 'TONIGHT' 'BLUE' 'LOSER' 'IF YOU' 'BAD BOY' 'BAE BAE' '하루 하루' '거짓말' 등을 쏟아내며 내달렸다.
공연 중반부는 멤버들의 솔로곡으로 채워졌다. 'Universe' '날개'를 부른 대성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날씨 이슈가 걱정돼서 혹시 모르는 상황까지 다 대비했다. 정말 기가 막히게도, 여러분들의 힘으로, 우리 무대를 온전히 즐기고 싶은 마음이 하늘에 닿았는지 3일 내내 비가 한 방울도 안 왔다. 오늘도 적당한 날씨에 열기도 느끼고 적당히 바람도 솔솔 불면서 공연이 점점 뜨거워지지 않나 생각한다. 제가 솔로 무대 첫 주자를 열게 됐다. 텐션이 좀 끌어오르나. 공연 1시간이 됐다. 여러분들의 기대, 마음, 눈에 다 보인다. 제가 시력이 양안 1.5다. 더 노래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너무 '한도초과'다"라며 '한도초과' '날 봐, 귀순'을 불러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등장한 태양은 'BAD' '링가 링가 (RINGA LINGA)'를 부르며 "동영배"라는 자신의 본명을 부르는 함성을 즐겼다. 그러면서 "금부터 세 달 전에 앨범 나온 거 들어보셨나. 오늘도 따라부르는 구간에서 더 반응 좋은 쪽으로 가보겠다"며 'LIVE FAST DIE SLOW' 무대를 꾸몄고, 돌출 무대 아래로 내려와 무대 양쪽을 오가며 팬들과 교감했다.
솔로 마지막 주자로 등장한 지드래곤은 'PO₩ER' '크레용 (Crayon)' '삐딱하게 (Crooked)'로 다이나믹한 무대를 전개했다.
본 공연 마지막과 앙코르는 빅뱅의 대표곡들로 가득 찼다. '뱅뱅뱅 (BANG BANG BANG)' 'STUPID LIAR' '맨정신' 'WE LIKE 2 PARTY'에 이어 빅뱅은 4년 4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 'BiiiG'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드래곤의 날카로운 래핑과 태양의 그루비한 보컬, 대성의 힘 있는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팬들은 큰 환호를 쏟아냈다.
지드래곤은 20주년 활동을 언급하며 "전 집대성이라고 본다. 20년 모든 역사의 집대성"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빅뱅은 '붉은 노을' '마지막 인사' '봄 여름 가을 겨울 (STILL LIFE)' 등의 무대로 공연을 마쳤다.
공연을 마무리 하며 멤버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태양은 "벌써 공연을 마무리할 시간이다. 시간 너무 빠르다. 여러분들과 함께 한 모든 시간이 그렇게 느껴졌다. 20년이 그렇게 빠르게 흘러갔다"면서 "88살까지 팔팔하게 공연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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