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역전 스리런 포함 4타점 원맨쇼' LG, 두산 상대로 약속의 8회 만들며 역전승

입력2026년 06월 20일(토) 19:38 최종수정2026년 06월 20일(토) 19:38
문보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극적 역전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LG는 44승 26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연패에 빠진 두산은 34승 2무 35패가 됐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문보경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홀로 책임지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5.1이닝 6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 투수를 놓치게 됐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LG는 결정력이 아쉬웠다. 1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LG는 2회말 2사 후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냈으나 문성주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엔 선두타자 박동원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신민재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두산은 임찬규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3회까지 단 1명의 주자도 출루하지 못한 채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고개를 숙였다.

이어 4회엔 류승민과 양의지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으나 김민석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고 말았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두산이었다. 6회초 이유찬의 안타,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류승민의 1타점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카메론의 우전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고, 양의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두산이 2-0을 만들었다.

LG도 반격했다. 6회말 박해민과 오스틴이 안타로 나간 1사 1, 3루에서 분보경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LG가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 천성호가 안타, 오스틴이 볼넷으로 나간 1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김택연의 150km/h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LG는 9회초 마운드에 손주영을 올렸다. 손주영은 양의지와 김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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