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리브(LIV) 골프 무대를 떠난다.

켑카는 24일(한국시각) 자신의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LIV 골프와 결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켑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메이저대회에서 4번이나 우승,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은 스타 선수다.

지난 2022년 6월 PGA 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로 이적해 큰 화제를 모았다.

LIV 골프 이적 후에도 2023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사냥꾼'다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켑카는 아직 LIV 골프와 1년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025년을 끝으로 LIV 골프를 떠나게 됐다.

켑카는 "지금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LIV 골프를 응원하며 리그와 선수들의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골프에 대한 열정은 변함없다. 앞으로의 활동 소식도 팬들께 전하겠다"며 LIV 골프를 떠나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LIV 골프를 떠난 켑카가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그 무대는 이전에 뛰었던 PGA 투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PGA 투어는 성명을 통해 "켑카는 훌륭한 선수이며, 그의 미래에 성공을 기원한다"며 "PGA 투어는 최고의 선수들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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