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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OVO 제공 |
현대건설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1-25 25-18 25-2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8승6패(승점 26)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선두 한국도로공사(11승2패, 승점 31)와는 5점 차.
5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6승7패(승점 17)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카리는 팀 최다인 22점을 기록했고, 양효진은 19점, 이예림은 14점, 자스티스는 12점, 김희진은 10점을 보탰다. 특히 양효진과 김희진은 각각 블로킹 5개를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조이가 31점, 이한비가 1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은 각각 1세트와 2세트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3세트부터 현대건설이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세트 초반부터 자스티스의 서브에이스와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고, 카리와 양효진, 이예림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지켰다. 세트 내내 앞서 나간 현대건설은 3세트를 25-18로 따냈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도 초반부터 5-0으로 도망간 뒤, 세트 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현대건설이 4세트도 25-20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25-27 25-13 25-17 21-25 15-12)로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6승7패(승점 18)로 5위에 자리했다. 3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7승7패(승점 22)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는 27점, 차지환은 2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에서는 비예나가 23점, 임성진이 1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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