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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민 감독 / 사진=KOVO 제공 |
한국전력은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30-28 25-18 23-25 20-25 1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2승 3패(승점 5)를 기록,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개막 후 3경기를 내리 졌지만 지난 1일 삼성화재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고, 이날 연승을 달리며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의 베논은 36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1, 2세트에선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 움직여줬다. 3세트부터 상대 외국인 선수가 빠지다 보니 방심했던 부분이 있다. 앞서 나가다가도 범실을 하면서 흔들렸다.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다행히 선수들이 잘 이겨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 2세트에선 서브, 공격, 리시브를 다 잘해서 세트 플레이가 잘 됐다. 반대로 3, 4트에선 서브 범실이 많이 나오고 상대 선수들도 잘하면서 그런 부분에서 힘들었다. 특히 차지환이 워낙 잘해줘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36점으로 활약한 베논에 대해서는 "공격적으론 하이볼을 레프트쪽에서 때리는 게 성공률이 저조했던 것 같다. 공격면에서 성공률은 낮았지만 그래도 5세트까지 오면서 어려운 부분에서 득점을 해줬기 때문에 나름 만족한다. 하이볼 성공률 정도만 높아진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 전했다.
하승우에 대해 묻자 권 감독은 웃으며 "군대로 다시 보내야 될 것 같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1년 동안의 공백을 무시할 수 없다. 체력도 시즌을 치르면서 보완해야 한다. 그래도 주전 세터로서 버티고 있는 게 많은 도움이 됐다. 졌으면 더 힘들었을 텐데 이겨서 다행이다. 자신감 갖고 했으면 좋겠다. 선수들 호흡이 더 맞아지면 더 좋아질 것"이라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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