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언포게터블 듀엣' 장윤정이 프로그램의 특성을 짚었다.

5일 MBN '언포게터블 듀엣'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 PD와 MC 장윤정, 조혜련, 손태진, 오마이걸 효정이 참석했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지는 리얼리티 뮤직쇼다. 지난해 9월 추석 특집으로 방송돼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025'에서 리얼리티쇼 부문 실버 프라이즈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마침내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

이날 장윤정은 "사실 지난해 방송 당시 정말 힘들었다. PD님께 '만약 정규 편성되면 전 못 할 것 같다'고 말씀드리기도 했다. 그래도 이보다 더 보람 있는 방송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처음 기획안을 받았을 때 '치매'라는 단어에 굉장히 놀랐다. 치매를 예능에 어떻게 녹일지 걱정과 부담이 컸는데, 방송을 해보니 해답이 보이더라. 두려운 질병이 아니라 함께해야 하는 병이라는 걸 알게 되실 것"이라며 "치매 가족의 기억을 어떤 노력으로 이끌어내는지에 주안점을 두시고 보시면 좋을 거다.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가져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언포게터블 듀엣'은 정말 '리얼'이다. 대본이 있을 수도 없고, 대본이 상황을 이끌어갈 수도 없다. 방송을 보시면 이렇게 '찐'으로 완성될 수도 있구나 싶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언포게터블 듀엣'은 5일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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