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와 관련한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은 경찰이 "집중 수사팀을 배치해 수사 속도를 높이겠다"고 답했다.

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김세의 씨 관련 사건이 여러 과에 분리돼 배당돼 수사가 더딘 측면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집중수사팀을 지정해 사건을 한 곳에 모아 수사하고 있다. 앞으론 좀 더 속도감 있게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가세연 김세의 대표와 관련한 총21건의 사건 중 16건은 강남경찰서 수사3과에 신설된 집중수사팀에 배당됐다. 김수현과 관련한 남은 5건의 사건은 기존 강남경찰서 수사팀이 그래도 맡는다.

지난 10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유튜버 은현장은 가세연에 허위사실로 공격받아 회사에 막중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세의 씨 관련 사건이 16~20건 쌓여있는데 수사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서 "왜 조사를 하지 않는 걸까요?"라며 경찰의 늑장 수사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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