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모델 송해나와 가수 조현아가 전 남자친구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조현아, 송해나, 한해가 자신의 연애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해나는 "진짜 솔직하게 나는 연애를 안 한 지 4년 넘었다. 썸도 안 탔다"고 고백했다. 그는 "항상 끝이 안 좋았다. 바람이 많았다"며 "전 남친의 생일파티였다. 카페를 통으로 빌려서 지인들을 초대했다. 화장실이 건물 바로 옆 밖에 있었다. 화장실을 다 쓰고 나오려고 문을 여는 순간 남자친구랑 내가 아는 여자애가 키스를 하고 있는 것을 봤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사람이 진짜 당황하잖아? 화를 내야 하는데 안 나더라. 조용히 나와서 집으로 갔다. 뭐라고 얘기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리고 나서 술 취해서 그랬다고 사정하길래 멍청하게 용서했다. 내가 더 많이 좋아했다. 봐줬는데 또 똑같은 형태로 실수해서 헤어졌다. 그때 충격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조현아는 "내 최악의 연애는 남자친구 세금도 대신 내준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인지 말할 수는 없지만 세금은 많이 나오지 않냐. 그럼 빚내서 내야 할 때가 있다. 나는 전 남자친구가 다른 데 가서 돈 빌려달라고 할까 봐 '내가 빌려줄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탈 것과 입을 것, 잘 곳 등 의식주 해결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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