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종민이 비연예인 아내를 배려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차태현과 김종민, 핀란드 출신 방송인 레오 란타가 출연했다.

이날 김종민은 아내, 신혼 생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매우 조심스러워했다.

탁재훈이 "같이 씻어본 적 없냐"고 묻자 차태현은 "신혼 때만 같이 ��었다"고 답했다. 이상민도 "저는 같이 반신욕을 한 적이 있다"고 당당히 얘기했다.

조용히 듣고만 있던 김종민은 "부끄럽다"며 말을 아꼈다. 김준호가 "김종민은 원래 사생활 얘기를 싫어한다"고 하자 차태현은 "와이프가 비연예인이라 신경이 쓰일 수 있다. 기사 타이틀에 '같이 ��어'가 싫은 것"이라고 두둔했다.

이상민은 "남자답게 설득해라. '연예인이랑 살면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자 김종민은 "제가 이해를 당한 거다. 조심 좀 해줬으면 좋겠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이 "'동상이몽' '미운 우리 새끼'에서 나와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질문했다.

김종민은 "못 나간다. 연예인 그만두라고 하면 돈을 직접 벌어오라고 할 것"이라며 "확실히 얘기해야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종민은 "집으로 누굴 불러본 적이 없다. 올 거면 미리 얘기해달라고 한다. 한 1년 전에"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돌싱포맨' 멤버들의 강요에 결국 방송 최초 김종민 아내와의 전화 연결에 성공했다.

김종민이 "형들이 자꾸 집에 간다고 한다"고 하자 탁재훈이 자연스럽게 "주소 한 번 불러달라"고 얘기했다. 김종민 아내는 "준비 좀 하겠다"고 센스있게 받아쳤다.

겨우 전화를 바꿔든 김종민이 "미안해 여보"라고 하자 아내는 "이따 다시 얘기해"라고 해 김종민을 두려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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