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병역 기피로 입국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한국 입국 비자 발급을 둘러싼 세 번째 소송 결과가 오늘(28일) 나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이정원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유승준이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 취소소송의 1심 결과를 선고한다.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유승준이 주LA총영사를 상대로 제기한 세 번째 소송이다.

법무부의 2002년 입국금지 결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낸 입국금지 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의 결과도 이날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인기 솔로 가수로 활동하던 유승준은 군 입대를 약속하고 해외 공연을 위해 출국했다. 이후 돌연 미국 시민권을 얻어 병역 기피 논란으로 23년째 한국 입국이 제한된 상태다.

국내 입국을 위해 유승준은 2015년 8월에 재외동포 체류 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LA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이후에도 LA총영사관은 대한민국의 국익, 공공복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하며 유승준과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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