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73승 56패를 기록, 다저스와 함께 NL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 유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3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라이언 오헌이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매니 마차도와 잰더 보거츠가 1타점씩을 올리며 팀의 점수를 책임졌다.

다저스의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의 타선은 샌디에이고의 투수진 앞에 3안타(1홈런)로 꽁꽁 묶였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다저스였다. 알렉스 프리랜드가 다르빗슈를 상대로 우월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4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1-1로 이어진 상황에선 라이언 오헌이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를 만들었고, 보가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올리면서 3루에 있던 마차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1-2로 한 점 차 뒤진 9회초 2사 1, 3루 찬스를 잡았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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