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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팝 데몬 헌터스 / 사진=넷플릭스 제공 |
14일 넷플릭스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감독 메기 강의 내한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6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된 후 2달 만에 이뤄진 감독의 첫 내한이자, 공식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비밀 능력을 이용해 팬들을 초자연적인 위협으로부터 지키고 전 세계를 노래의 힘 혼문으로 치유한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이다. 공개 첫주부터 넷플릭스 영화 1위를 차지하더니, 각종 글로벌 기록을 세우고 있다.
공개 2달 만에 이뤄낸 업적은 가히 놀랍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무속신앙, K팝이 어우러진 한국 고유의 특색이 짙은 작품임에도 전 세계인의 공감과 감동을 안긴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포털사이트 기준 평점 9.6점, 국내외 평가 전문 사이트 로튼토마토의 평점도 100% 만점에 94%로 매우 높다.
이야기는 케이팝 그룹이 노래로써 악당을 물리친다는 단순한 구조를 띈다. 여기에 K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뒷받침 돼 공감과 판타지가 조화롭게 버무러졌다. 'K팝'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킥이다.
특히 OST 앨범은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메인 노래 '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라서며 글로벌 사랑을 입증했다. 지금까지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가수는 방탄소년단과 멤버 지민, 정국 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성적이다. 넷플릭스는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주제가상' 부문에 '골든'을 출품할 예정인 바, 새로운 기록을 기대하게 한다.
넷플릭스 2025년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가장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영화 중 하나로 꼽혔다. 공개 8주 차에는 영화 ' 레드 노티스' 다음으로 역대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 2위에 등극했다. 업계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평균 시청 수가 2600만을 넘어서면서, 1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공개 2달 만에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다. 글로벌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내한 소식까지 전했다. 공동연출가 메기 강 감독이 국내 취재진을 만나 어떤 이유를 나눌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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