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윤박이 신슬기와 키스신 비화를 밝혔다.

엄지원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오형제') 마지막 방송 단체 관람 영상을 공개했다.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최병모가 함께 했다.

극에서 형제가 막걸리를 빚는 술도가를 운영하는 만큼, 이날 6인은 막걸리로 방송의 마무리를 축하했다. 9개월 동안 144회 차를 촬영했다고.

극 중 오범수 역으로 분한 윤박은 독고세리(신슬기)와 키스신을 촬영했다. 김동완이 "키스 했냐"고 묻자 윤박은 "(키스가 아닌) 뽀뽀"라고 정정했다.

윤박은 "아침 6시 반 콜이었다. 눈 뜨자마자 포옹하고 뽀뽀"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엄지원은 "뽀뽀는 모닝뽀뽀지"라고 거들기도.

한낮이되면 너무 뜨거운 날씨 탓에 아침 일찍 야외 촬영을 마치기 위해 새벽부터 촬영한 것이라고. 윤박은 "아침이라 그런지 닭이랑 개가 엄청 울었다"라며 닭과 개 울음소리를 흉내내 폭소를 자아냈다.

해당 키스신이 나오자 다들 소리를 지르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윤박은 쑥스러운 듯 말없이 미소 지었다.

윤박과 신슬기의 키스신을 보던 엄지원은 "영화면 이런 키스는 뭔가 움직이지 않나. 그런데 주말드라마는 진짜 닿지 않고 약간 정지화면이다"라고 말했다. 윤박도 "영화는 얼굴이 이렇게 움직이면서 손도 움직이고 밀착되는데, 주말드라마는 고정이다. (움직이면) 주말드라마는 좀 이상하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윤박은 "대본 나왔을 때 세리한테도 '우리 여기서 키스하면 더러워(?)진다. 뽀뽀를 해야 된다' 그랬다"라며 키스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밖에도 아역 배우들에 관한 이야기부터, 본방송에는 편집된 현장 애드리브 등 각종 비화를 들을 수 있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