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수원FC가 포항 스틸러스를 완파했다.

수원FC는 2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수원FC는 5승7무10패(승점 22)를 기록, 11위에 자리했다. 안방에서 대패를 당한 포항은 9승5무9패(승점 32, 29골)로 5위를 유지했다.

수원FC는 전반 초반 포항에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전반 19분 이지솔이 헤더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안드리고의 패스를 받은 싸박이 찬스를 만든 뒤,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포항은 전반 40분 이호재의 슈팅이 상대 육탄 수비에 막히자, 홍윤상이 재차 슈팅을 시도해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수원FC는 후반 17분 포항 김동진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프리킥 찬스에서는 윌리안이 득점에 성공하며 3-1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수원FC는 이후 후반 33분 윌리안이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37분에는 안현범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수원FC의 5-1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FC안양도 골 잔치를 벌이며 대구FC를 4-0으로 격파했다.

안양은 전반전 야고와 김보경, 후반전 최성범과 모따의 연속 골로 손쉽게 대구를 무너뜨렸다.

안양은 8승3무12패(승점 27)를 기록하며 9위로 도약했다. 대구는 3승5무15패(승점 1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광주FC와 김천상무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36분 아사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김천상무도 후반 26분 이동경의 동점골로 맞불을 놨다.

광주는 8승8무7패(승점 32, 24골)로 포항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6위에 랭크됐다. 김천은 10승6무7패(승점 36, 31골)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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