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해외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대한양궁협회는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컴파운드 해외우수선수 합동훈련'을 24일부터 7월 4일까지 11일간 대한체육회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양궁장과 광주국제양궁장, 그리고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합동훈련에는 세계 최정상급 컴파운드 해외우수 선수 남녀 각 3명(총 6명)이 초청된다. 참가 선수는 멕시코, 대만, 영국에서 각각 2명씩 선발됐으며, 남자부에는 세바스티안 가르시아(멕시코, 세계랭킹 8위), 첸 치엔-룬(대만, 세계랭킹 24위), 에이제이 스캇(영국, 세계랭킹 36위)가, 여자부에는 엘라 깁슨(영국, 세계랭킹 2위), 다프네 퀸테로(멕시코, 세계랭킹 10위), 후앙 조우(대만, 세계랭킹 29위)가 포함된다. 특히 깁슨은 월드컵 개인전 4회, 단체전 2회 우승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훈련은 컴파운드 해외우수선수가 함께 훈련하며 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훈련기간 동안 선수들은 ▲해외선수의 장비 세팅 노하우를 직접 관찰하고 공유하는 이론·실습 워크숍, ▲자체 연습경기 및 이벤트 매치를 통한 경기운영 전략과 슈팅 기술 습득, ▲공동 생활을 통한 해외선수의 대회 준비 방식과 훈련 루틴 공유 등을 경험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과의 합동 기술훈련과 50M 랭킹라운드 기록평가회,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해외우수선수가 맞붙는 토너먼트/리그 형식의 이벤트 매치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이벤트 매치는 오는 9월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 무대인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려 국가대표 선수와 해외선수 모두에게 세계대회 결승장을 사전에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또한 훈련기간 동안 선수들은 컴파운드 페이퍼 튜닝, 장비 수리 및 세팅, 경기 중 멘탈 관리 등 장비 및 경기운영과 관련된 실전 노하우를 심층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해외선수단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해 국내 선수들과 전 일정을 함께하며 훈련과 교류를 이어간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대한민국 컴파운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세계적인 양궁 경쟁력 강화와 국제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이벤트 매치는 오는 30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스포츠 전문 채널 JTBC GOLF&SPORTS 채널과 대한양궁협회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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