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올랜도 매직이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데스몬드 베인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올랜도는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드이자 포워드인 베인을 멤피스에서 데려왔다. 우린 가드 콜 앤서니와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 다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멤피스에 내줬다"고 발표했다.

올랜도는 멤피스에 2025년 1라운드 지명권과 2026년 1라운드 지명권, 2028년 1라운드 지명권, 2029년 1라운드 지명권, 2030 1라운드 지명권 등 1라운드 픽 5장을 내줬다.

베인은 멤피스에서 자 모란트와 자렌 잭슨 주니어와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 슈터다. 올 시즌엔 69경기에 나서 평균 32분을 소화했고, 19.2점, 6.1리바운드, 5.3어시스트, 1.16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야투 성공률은 48.4%, 3점 성공률은 39.2%로 리그 상위권의 슈터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올랜도는 베인을 통해 외곽을 보강할 생각으로 보인다. 올랜도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 받는 부분이 바로 3점 성공률이었다.

올랜도의 올 시즌 3점 성공률은 31.8%에 그쳤고, 주전 포인트 가드인 제일런 석스가 부상을 당하는 등 백코트 부분에서도 아쉬움을 보였다.

프런트코트에선 프란츠 바그너와 파올로 반케로, 웬델 카터 주니어가 맹활약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보스턴 셀틱스 상대로도 분전했으나 승부가 갈린 곳은 백코트였다.

이에 올랜도는 베인을 통해 백코트를 정비하기로 결정했고,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제프 웰트먼 올랜도 회장은 "우승 도전을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따. 베인은 NBA에서 5년간 활약하며 최고의 가드로 올라섰고, 그의 슈팅과 기술 등은 팀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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