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전여빈이 '우리영화'의 매력을 평양냉면의 슴슴한 맛에 비유했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정흠PD, 남궁민, 전여빈, 이설, 서현우가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우리영화'만의 매력과 강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남궁민은 "금토드라마가 좀 도파민이 터지는 작품들이 많고 시청률이 잘 나오는 자리이지 않나. 우리 작품은 자극적이지 않고 도파민이 터지는 장면은 없다"면서도 "주제가 금토드라마 자리와는 맞지 않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하셨기 때문에 사실 그런 자극적인 작품이 아니라 이런 감성적인 작품으로 성적을 거둔다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서현우는 "일단 도파민 뿜뿜은 아니지만 서정적이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기다려 오셨던 장르가 금토드라마에 등장할 것 같다. 자극적인 요소보다는 여름을 맞이해 편안하게 감성에 젖을 때가 아닐까. 그런 감성이 우리 드라마의 장점인 것 같다. 지금 딱 선선한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시기에"라고 밝혔다.

특히 전여빈은 "여러분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실 '우리영화'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며 "평양냉면의 슴슴한 맛인데 또 먹고 싶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표현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제하(남궁민)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다음(전여빈)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1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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