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완파하고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33승 23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4연패에 빠진 NC는 23승 3무 26패로 8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플로리얼, 하주석, 이진영, 최재훈 등 4명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선발투수 라일리 톰슨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사사구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3패(7승)째를 당했다.

NC가 포문을 열었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김주원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와 2회에 침묵했던 한화도 반격을 시작했다. 3회초 최재훈과 황영묵이 내야 안타, 플로리얼이 볼넷으로 나간 1사 만루 찬스에서 하주석의 1타점 중전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가 대포를 쏘며 기세를 올렸다. 4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이 라일리의 2구 149km/h 직구를 타격해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회초엔 선두타자 플로리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하주석이 번트를 댔고, 3루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에 있던 플로리얼이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했다.

계속된 무사 1루에서 라일리의 견제구가 빠지면서 하주석은 다시 2루까지 향했고, 문현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1사 3루에서 라일리의 폭투가 나오면서 하주석이 홈을 밟아 4-1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7회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황영묵과 플로리얼의 볼넷,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문현빈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6-1을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이 투수 땅볼로 잡혔으나 채은성이 몸에 맞는 볼, 이진영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치며 7-1까지 달아났다.

1회 이후 득점을 내지 못하던 NC는 9회말 1사 후 김주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한화의 7-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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