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경찰이 작곡비 사기 의혹을 받는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에 대한 보완 수사 중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피소된 유재환 사건을 보완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재환은 지난 2022년 작곡을 의뢰한 23명에게서 선입금 5500만원을 받고도 곡을 제작해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8월 유재환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유재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에 유재환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이의를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앞서 유재환은 작곡비 사기 혐의로 지난 3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후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진실이 나타날 수 있게 죽기 살기로.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 정말 죽음과 동행하여 싸울 것"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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