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8위로 도약했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28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3오버파 73타에 그치며 공동 106위에 머물렀었지만, 2라운드의 선전으로 무려 78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현재 김시우와 공동 7위 그룹(6언더파 134타)의 차이는 3타에 불과해 남은 3, 4라운드에서도 선전한다면 톱10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김시우는 올 시즌 톱10 2회(RBC 헤리티지 공동 8위, PGA 챔피언십 공동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갔지만, 18번 홀과 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다시 타수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김시우는 5번 홀과 6번 홀에서 또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았고, 이후 8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면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벤 그리핀(미국)과 마티 슈미드(독일)는 나란히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존 박(미국)이 9언더파 131타로 그 뒤를 이었다.

김주형은 2언더파 138타로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언더파 139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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