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전역 소감을 밝혔다.

고우림은 21일 자신의 SNS에 "돌아온 민간인 고우림 인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절 아껴주시는 모든 분의 관심과 격려 속에 건강히 전역했다. 자유롭지 못해 답답하기도 어렵기도 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 덕에 한층 성숙해졌을 앞으로의 저를 기대해 보게 된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동생의 자리에 익숙해진 제가 맏형 노릇도 해봤다. 잘 따라준 동생들, 후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스쳐 지나갔던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간 동안 팀을 굳건히 지켜준 우리 멤버형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전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준비에 돌입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재학 중 JTBC '팬텀싱어 2'에 출연, 멤버들과 4중창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를 결성했다. 2022년 10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김연아와 결혼했으며, 이듬해 11월 육군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하 고우림 SNS 게시글 전문.

전역!
돌아온 민간인 고우림 인사드립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어디 하나 다친 곳 없이 건강히 전역했습니다.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25년 5월이 지나고 보니 훌쩍 제 앞에 와준 것 같네요. 자유롭지 못해 답답하기도 어렵기도 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 과정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저만의 고민과 배움의 시간들이 함께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한층 더 성숙해졌을 앞으로의 저를 기대해 보게 되네요.

또한 귀한 인연들이 스쳐갔습니다. 오랜 시간 동생의 자리에서 익숙해진 탓에 정작 동생들을 대하는 법에 서툴던 제가 맏형 노릇도 해보고 잔소리도 해보고 또 다른 책임감을 느껴보고…그렇게 느껴본 형의 자리…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잘 따라준 동생들 후임들 진심으로 고맙고 스쳐 지나갔던 모든 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1년 6개월 혹은 그 이상의 시간 동안 팀을 굳건히 지켜준 우리 멤버형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멤버 모두 군필자!

저는 이제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준비에 돌입해 보겠습니다! 더 깊이 있어진 모습으로 다시금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기쁜 하루 보내세요.

-포레스텔라 우림-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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