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BJ A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10-1형사부(나)는 지난 1일 A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공갈) 혐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A씨에 대해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재판부는 검찰이 요청한 7년 구형과 함께 추가 증거물 몰수를 포함해 선고를 내렸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101회에 걸쳐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김준수와 사적으로 대화한 내용을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월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2월 의정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구속 기소된 A씨에 징역 7년을 선고했으며,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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