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백승호와 이명재가 소속된 버밍엄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한 시즌 최다 승점 신기록을 세웠다.

버밍엄은 1일(한국시각) 영국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리그원(3부) 45라운드 블랙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버밍엄은 33승 9무 3패(승점 108)을 기록, 레딩이 2005-2006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기록한 승점 106을 넘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버밍엄은 지난달 리그원 우승과 챔피언십 승격을 확정했다. 리그원은 24개 팀 중 1, 2위가 챔피언십에 직행한다. 버밍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중 22위에 그쳐 강등됐지만, 한 시즌 만에 2부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잉글랜드 축구 최상위리그인 프리미어리그(EPL)의 최다 승점 기록은 2017-2018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세운 100점이다.

다만 46경기를 치르는 2, 3부리그 챔피언십, 리그원과는 달리 EPL의 경우 38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긴 어렵다.

버밍엄은 3일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도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111로 최다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할 수 있다. 케임브리지는 현재 리그원 24개 팀 중 23위(9승 11무 25패, 승점 38)에 머물러 있다.

한편 이날 백승호는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승리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명재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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