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나영석 PD가 고(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나영석 PD는 25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를 통해 넷플릭스 새 예능 '케냐 간 세끼' 홍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새벽 세상을 떠난 고 이순재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나 PD는 "다들 기사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오늘 새벽 이순재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 새벽에 갑자기 여기저기서 전화가 와서 많이 놀랐다. 좋은 곳으로 가셨다는 기사를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생님과 인연을 맺은 건 10년이 넘었다. tvN으로 이적해 처음 만든 프로그램이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였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연극 무대 등에 찾아뵙고 그랬다. 아침에 너무 경황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케냐 간 세끼' 이야기를 즐겁게 들어드려야 하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니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제작발표회도, 라이브도 하는 게 맞나 싶었다. 라이브 끝나면 조문을 가야 한다"며 "선생님이 매번 하셨던 말씀이 있다. 힘닿는 데까지 하다가 가는 게 꿈이시라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즐겁게, 열심히 하고 찾아뵙도록 하겠다. '꽃보다 할배' 팀, 이서진 씨와 함께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 PD는 고 이순재와 예능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