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우리영화' 남궁민과 전여빈의 가슴 아픈 사랑 고백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는 이제하(남궁민)와 이다음(전여빈)이 서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1> 이날 시한부인 이다음은 병원 앞 횡단보도에서 이제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이 정도 거리에서 얘기하고 싶다"며 "아빠가 슬퍼하셨냐"고 질문했다. 이제하는 "아니다. 이다음 씨가 웃으면 그걸로 됐다고 하셨다"며 이다음 부친의 말을 전했다. 그러자 이다음은 "밑에서 위를 보니 알겠다. 손을 흔들어주는 사람이 더 많이 슬프고, 더 많이 아플 것 같다"고 말했고, 이제하는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이다음은 "시간이 많이 흘렀다. 유리창 너머로 규원이가 더 이상 보이지 않아도 현상이는 너무 오랫동안 여기 서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한테 허락된 시간이 얼마 없는 것 같다. 그러니까 우리 연습하자. 너무 아프지 않게 작별하는 연습"이라고 말하며 눈물과 함께 고개를 떨궜다. 이를 듣던 이제하는 병원 밖으로 나가 이다음의 앞에 다가섰다. 그는 "나도 이다음 씨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이다음의 어깨를 잡았고, "난 이 정도 거리에서 하고 싶다. 사랑해, 이다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다음 또한 "사랑해, 이제하"라고 답하며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 고백이 뭉클함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